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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째 '금요행동'…양금덕 할머니, 일 미쓰비시와 면담

입력 2020-01-17 18:33 수정 2020-01-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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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00번째 '금요행동'…양금덕 할머니, 미쓰비시 면담

[앵커]

일본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서, 매주 금요일마다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금요행동'이, 500 회를 맞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피해를 직접 당한 양금덕 할머니도 함께 나와서 미쓰비시 중공업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어환희 기자! 양 할머니와 미쓰비시 중공업 측이 만났다고요.

[기자]

네, 오늘(17일) 양금덕 할머니와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 대표가 함께 미쓰비시 중공업 본사를 찾았습니다.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는데요, 양측은 40여분 동안 면담도 진행했습니다.

다카하시 일본 시민단체 공동대표는 "10년 전 화해 교섭을 담당했던 직원이 내려와 예정된 시간을 넘어 면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쓰비시가 피해 당사자인 양 할머니와 면담한 것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약 9년 반 만입니다.

[앵커]

이번 만남으로 협의에 진전이 있을까요?

[기자]

일본 시민단체 대표는 "당장 협의를 낙관할 수는 없지만, 만나는 것과 만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크다"면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양 할머니는 "죽기 전에 미쓰비시 측의 사죄와 미불임금을 빨리 받고 싶다"고 말했고 미쓰미시 측은 메모까지 하면서, 할머니의 말을 진지하게 들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피해자와 개별적으로 만나지 말라는 아베 정부의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면담이 이뤄진 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금요 행동이 어느새 500회가 됐네요.

[기자]

오늘 오전 미쓰비시 중공업 본사 앞에서는 일본 시민 단체인 나고야 소송 지원회가 이끄는 '금요행동' 500회 집회가 열렸습니다.

500회를 맞아 양금덕 할머니를 포함해 한국 시민 20여 명도 참석했습니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번갈아가면서 "법원 판결 방해하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 와 같은 구호를 외쳤습니다.

'금요행동'은 피해자들이 나고야 고등법원에서 패소한 뒤, 지난 2007년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2. '이건희 차명계좌' 전 삼성 임원에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전 자산관리 임원 전모 씨에 대해 징역 3년형과 벌금 170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전 씨는 이 회장 차명계좌를 만들어 삼성그룹 주식을 사고팔아 이 회장이 세금 85억여 원을 내지 않도록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이건희 회장과 세금 포탈을 공모한 것"이라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3. 맥도날드, 20일부터 8개 제품 100~300원 인상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연달아서 햄버거의 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20일부터, 빅맥세트와 치즈버거 각각 200원 등 모두 8개 제품의 값을 100원에서 300원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롯데리아와 버거킹, KFC 도 지난해 말에 일부 제품의 값을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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