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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외상센터 논란' 커지는데…복지부는 '애매모호'

입력 2020-01-17 20:42 수정 2020-01-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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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증환자를 다루는 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있죠. 이후 이 교수가 아주대 병원을 거세게 비판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고스란히 노출됐는데, 특히 복지부가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이 더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를 둘러싼 문제가 수년간 쌓여왔다고 말합니다.

[이국종/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 저희가 2016년부터 외상센터를 짓자마자 계속 병원 측에 (병상) 협조를 구했던 공문을 보냈어요. 최근 몇 달간의 일이 절대 아니고요.]

정부에서 지원을 더 해줬는 데도 병원이 필요한 인력을 뽑아주지 않아 헬기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 복지부에서 더 지원을 받아서 추가 선발하려고 했던 사람들 중에는 비행에 투입해야 되는 간호사 인력 8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전체가 다 삭감이 됐기 때문에 지금은 (헬기) 운행을 못 하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 측은 반발합니다.

외상 환자에 무한정 병상을 내줄 순 없고, 인력은 약속대로 충분히 채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법적 문제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 : 병원에서 그냥 얘기할 순 없고 자료로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검토하고 있거든요.]

이처럼 양측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주무 부처인 복지부는 개입을 사실상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권역외상센터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습니다. 법과 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양 당사자들이 누그러지고 상대방을 포용하면서 가야…]

하지만 이런 관망하는 태도가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본원(아주대병원)과 외상센터의 관계가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얽히는 문제는 내부 문제니까 알아서 해라. 책임 회피 아닌가요.]

복지부는 국고 지원 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권역외상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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