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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협상, 이견 여전…"호르무즈 파병 논의 안 해"

입력 2020-01-17 07:13 수정 2020-01-17 10:37

미 "분담금, 한국경제로 환원" 증액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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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분담금, 한국경제로 환원" 증액 압박


[앵커]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6차 회의를 마친 우리 대표팀이 미국 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정은보 협상 대사는 다만 한걸음씩 타결을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증액 입장을 또 한번 확인했습니다. 한국의 분담금이 한국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대사가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앞서 취재진을 만났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나 특정 무기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방위비 협상과의 연계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은 것입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호르무즈 파병이라든지 그런 어떤 SMA(협정) 틀 이외에 또는 동맹 기여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저희가 논의하고 있는 사항은 없습니다.]

방위비 협상은 한 걸음씩 타결을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종합적으로 서로가 양해하는 수준까지 이르기엔 이견을 해소하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전히 한·미 간 견해차가 작지 않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에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항상 새로운 이슈들도 늘 등장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이 어떤 수준이냐에 대한 것은 어떤 사람이 판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

미 국방부는 한국의 분담금이 결국은 한국 경제로 환원된다는 주장을 펴며 거듭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기지 한국인 고용을 통해 실제 많은 돈이 재화와 용역 측면에서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를 넘겨가며 이곳 워싱턴에서 6차 회의를 진행한 방위비 협상은 서울로 장소를 옮겨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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