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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비건 만나 '북 개별관광' 논의…한·미 조율 중요"

입력 2020-01-17 07:19 수정 2020-01-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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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서 북한 개별관광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금강산 관광은 언제든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죠. 이처럼 우리 정부는 남북 협력의 의지를 잇따라 드러내고 있는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 워킹 그룹을 통해야 한다"며 견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워싱턴을 찾은 이도훈 본부장은 현지시간 16일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비건 대표와 아주 좋고 유익한 협의를 가졌습니다. 남북 간 협력사업 대해 한·미가 협의를 긴밀하게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이 본부장은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미국도 우리가 내리는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존중의 기초 위에서 한·미의 조율이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관광객이 들고 가는 물품 등이 소소하게 제재에 걸릴 수 있지만, 조정이 가능할 것 같다고 이 본부장은 말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서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 개별방문은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언제든 이행할 수 있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흘 전 문재인 대통령이 "개별관광은 충분히 모색될 수 있다"고 말한 뒤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우리 정부의 속도전에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어제(16일)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남북협력에 대해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게 낫다"고 한 것입니다.

"미국이 한국의 결정을 승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공개적으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경고성 발언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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