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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증거 없었나…김건모 '거짓말탐지기' 사용 검토

입력 2020-01-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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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 씨가 어제(15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돌아갔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경찰은 증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거짓말 탐지기를 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A씨가 낸 고소장입니다.

지난 2016년 8월, 손님으로 혼자 온 가수 김건모 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김건모/가수 (어제) :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고요. 하루빨리 결과가,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김씨의 포르쉐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GPS 기록을 확보해서 당시 김씨의 행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별다른 내용이 나오지 않아, 조사 때 활용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일관적이라고 보고 어제 조사에서 A씨가 진술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의 주량과 차량, 휴대전화 특징 등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유명 연예인이라 관련 내용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특정인만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직접적인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짓말탐지기는 당사자가 동의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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