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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실상 파병 요청…정부 '파견-파병' 절충방안 검토

입력 2020-01-16 20:56 수정 2020-01-16 23:53

연락장교 파견-독자 파병 '투트랙'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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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장교 파견-독자 파병 '투트랙' 검토


[앵커]

어제(15일)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파병을 사실상 요청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수용하면서도 이란을 덜 자극하는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엔 연락장교를 파견하고, 청해부대는 독자 파병하는 형태로 가닥을 잡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검토하고 있는 "여러 가지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주도 호위연합체엔 현재 바레인 연합해군사령부에 파견된 우리 해군 장교 1명을 보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실제 이란과의 충돌 가능성이 있는 호르무즈 해협엔 현재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가 작전반경을 넓혀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주도의 호위연합체에 참여하는 게 아니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독자 활동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란이 반발할 명분이 적다는 게 우리 정부 판단입니다.

중동 지역의 정세 안정에 기여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이란을 덜 자극할 수 있는 절충안인 셈입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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