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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한과 대결…조 2위 오르면 한국과 8강전

입력 2020-01-16 21:08 수정 2020-01-16 23:13

이번 대회 무승 북한…박항서 감독과 지도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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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무승 북한…박항서 감독과 지도자 대결


[앵커]

오늘(16일)은 사실 우리 축구보다 앞으로 한 시간 반 뒤에 열리는 이 경기가 더 궁금합니다. 베트남하고 북한의 대결인데요.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우리 축구의 8강전 상대가 결정됩니다. 태국 현지 연결하지요.

백수진 기자, 북한이나 베트남이나 다 우리하고 인연이 있어서 흥미로운데, 베트남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기자]

베트남은 앞선 두 경기에서 비겼습니다.

모두 0대0으로 끝나서 아직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는데요.

90분 뒤면 이곳에서 북한과 만나게 되는데 박항서 감독은 그간 운이 없었다면서 북한을 만나면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두 팀은 조금 전 경기장에 도착해서 약 30분 뒤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 예정입니다.

[앵커]

북한은 이미 8강행이 물 건너 갔고, 베트남이 이제 8강에서 우리하고 만날 수가 있는 것이죠?

[기자]

네. 사실,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같은 숙소에서 묵고 있습니다.

밥을 먹다가 가끔 만나기도 한다는데요.

우리나라가 C조 1위를 확정했으니까, 베트남이 D조 2위에 오르면 축구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오늘 북한을 무조건 이긴다는 전제하에 조 1위도, 조 2위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같은 조의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전의 승패가 승자와 패자로 갈리면 조 2위로 우리와 만나게 됩니다.

[앵커]

그리고 베트남은 응원도 늘 화제였잖아요. 오늘은 어땠나요?

[기자]

축구만 하면 베트남 사람들은 붉은 옷을 입고, 베트남 국기를 들고 거리로, 축구장으로 몰려나옵니다.

오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앞서 제가 몇몇 팬들도 만나 봤는데요, 베트남 팬들은 베트남 팀보다도 감독을 더 믿고 있다면서 오늘 6대2로 승리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 베트남이 태국과 항상 라이벌처럼 으르렁거리는 것도 재미있는데요.

태국이 이미 8강에 올라 있어서 베트남도 충분히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한도 좀 볼게요. 북한은 사실 이번에 성적이 별로 안 좋았잖아요.

[기자]

네. 사실 북한 축구는 오랜 기간 경쟁력이 있었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땄고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우승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엔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를 만나서 2패로 조기 탈락했습니다.

북한의 리유일 감독은 "최근 북한 축구가 약해졌다는 인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더 신중하게 잘 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오늘은 박항서 감독과 만나는데, 남북 지도자 대결이어서 이런 점에서도 오늘 경기는 흥미가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백수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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