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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콸콸' 활어차가 마구 쏟아낸 바닷물…'누더기' 도로로

입력 2020-01-16 21:10 수정 2020-01-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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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콸콸 물이 쏟아집니다. 활어를 실어나르는 차량들이 무단으로 바닷물을 버리는 겁니다. 도로가 녹고 차가 부식되고 요즘 같은 겨울에는 빙판길 교통사고로도 이어집니다.

막 나가는 활어차들을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부산 한 교차로입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활어차들이 갑자기 바닷물을 쏟아냅니다.

인근 어시장도 비슷합니다.

대놓고 바닷물을 흘리며 이동하는 차량이 끊이질 않습니다.

[활어차 기사 : 무게가 있으면 기름도 더 들고 차가 출렁거려요. (그래서 물을 버리죠.)]

아스팔트가 녹아 속에 있던 자갈이 철침처럼 솟았습니다.

포트홀도 널렸습니다.           

관할 지자체에선 해수 방류장을 따로 만들었지만 보시는 것처럼 무용지물입니다.

활어차가 흘리는 바닷물로 도로는 누더기처럼 변해버렸는데요.

소금기 때문에 오토바이 여기저기 녹이 슬었고 상가로 이어지는 주차장 출입구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길 드나드는 이 승용차도 부식이 됐는데 어느 정도인지 이 카메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차체는 물론 차량 아래도 벌겋게 변색됐습니다.

활어차가 밀집하는 곳으로 또 유명한 울산 정자항입니다.

칼바람이 자주 불어 이렇게 곳곳에 빙판길이 생기기도 합니다.

종종 사고로 이어집니다.

[활어차 기사 : 눈 오는 것보다 더 위험해요. 모르기 때문에…]

불법이지만 범칙금 3만 원만 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활어차 기사 : 게을러서, 귀찮아서 그래요.]

경찰은 불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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