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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생일날 '멀티포'…한국 축구, 우즈벡전 뒷이야기

입력 2020-01-16 14:16 수정 2020-01-16 15:21

오늘(16일) 밤 북한과 만나는 베트남…한국 만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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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밤 북한과 만나는 베트남…한국 만날 가능성은?


[앵커]

우즈베키스탄마저 시원하게 이기고 3승, 조1위로 올림픽 예선 8강에 오른 우리 축구 이젠 8강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맞대결이 성사될까요. 자세한 소식 태국 방콕의 취재기자에게 들어보죠.

백수진 기자, 먼저 우즈벡전 뒤이야기가 궁금하네요.

[기자]

우즈벡전에선 그림 같은 골이 떠오르죠.

오세훈 선수부터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첫 골은 사실 정승원 선수의 중거리 슛이 워낙 좋아서 정승원 골 인줄 알았습니다.

오세훈 선수는 경기 끝나고서야 몸에 맞은 것 때문에 자신의 골로 인정된 걸 알았다며 머쓱해 했습니다.

정승원 선수는 자기 슛이 골망을 흔드는 걸 보고 관중석을 향해 하트 세리머니도 했는데 "아버지의 생신 선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골을 만든 오세훈 선수는 마침 어제가 본인의 생일이었는데요.

경기장을 떠나기 전,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서인지 좀 들떠 보이기도 하고 그간 스트라이커로서 짊어졌던 마음의 짐을 내려놔 한결 편안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학범 감독은 우즈벡전에 선발멤버를 6명이나 바꿔, 꼭 이기고 싶었던 것 같아요.

[기자]

이미 결정된 8강, 조금은 여유가 생겼을 줄 알았는데 김학범 감독은 여유를 부리다 보면 꼬이는 경우가 더 많다고, 그래서 모든 경기에 모든 걸 걸고 임하는 게 더 낫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은 차후 4강 이후에도 다시 한번 만날 수도 있다고, 그래서 어제의 승리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속한 조에선 우리에게 패한 우즈벡이 결국 남은 8강 티켓을 차지했군요.

[기자]

같은 시간 열린 중국과 이란의 경기는 1대 0, 이란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중국은 결국 한 골도 못넣고, 3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란과 우즈벡은 1승 1무 1패로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우즈벡이 우리와 함께 8강에 오르게 됐습니다.

[앵커]

이젠 우리나라가 만날 8강 상대가 궁금하죠. 베트남과 만날 수도 있죠.

[기자]

네, 제가 지금 있는 곳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15분, 베트남과 북한이 만나게될 라자망갈라 경기장입니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을 만나 무승부만 두 번입니다.

한 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박항서 매직'이 아직까지는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 같은 조 최약체로 꼽히는 북한을 반드시 넘어야, 경우의 수에 따라 8강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앵커]

베트남 만날 얼마나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대진표에 따르면 우리가 속한 C조와 베트남이 속한 D조의 1, 2위가 서로 엇갈려서 만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조 1위를 확정해서, 베트남이 조 2위를 할 지 주목해야 하는데요.

일단 베트남이 오늘 북한을 이긴다는 전제하에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전 승자가 가려지면 베트남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합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이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길 때에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다만 베트남이 북한을 상대로 두 골 차로 이겨야 하는데요.

다득점 여부에 따라 조 1위도 가능해서 이 부분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은 박항서 감독과 전에도 만난 적이 있죠?

[기자]

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맡은 뒤 2018년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었죠.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이라 신화를 이뤘다며 당시 베트남이 떠들썩했는데요.

이때 4강전 상대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우리 대표팀 사령탑은 김학범 감독이었죠.

이번 대회 8강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1년 5개월 만입니다.

그땐 한국이 베트남을 3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까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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