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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둘러싸고…검사 수백 명, 실명으로 '댓글 공방'

입력 2020-01-15 21:57 수정 2020-01-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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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검찰 소식 다뤄보겠습니다. 지금 검찰 안에선 때아닌 댓글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지검 임은정 부장검사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고 여기에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위계질서가 강한 검찰 조직 안에서 그동안 없던,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내부망에서 댓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4일, 정유미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임은정 부장검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게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6일, 임 부장검사가 경향신문 칼럼에서 인사 거래 의혹을 폭로하자 "조직을 욕 보이러 의도적으로 당시 상황을 왜곡한 것 같다"며 비판한 겁니다.

정 부장검사의 글엔 170여 개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반응은 나뉘었습니다.

임 부장검사의 글로 검찰 전체가 부정적인 모습으로 보일 우려가 있다며 신중하게 글을 써 달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임 부장검사를 검찰이 품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도 등장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도 댓글을 달았습니다.

'검찰 기득권 중심의 사고를 벗고 잘못은 그대로 인정하자'는 취지의 글을 단 겁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검찰 조직 문화는 위아래 선후배 간 관계가 뚜렷합니다.

평검사들이 실명 댓글로 현직 부장검사를 비판하는 댓글을 쓴 건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인 겁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반대했던 김웅 법무연수원 교수의 사직글에도 580여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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