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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당국 "우크라 여객기 격추 용의자들 체포"

입력 2020-01-15 08:00 수정 2020-01-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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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거짓말을 했다면서 성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란 시민들입니다.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실을 숨겼다면서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것인데 이에 이란 정부가 이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해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던 것이라고 설명했고, 사법부는 용의자 다수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176명이 모두 숨진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은 현지시간 8일 오전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여객기는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출발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11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실수로 미사일을 발사해 벌어진 참사로 밝혀졌습니다.

이란 사법당국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 조사과정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 합동참모본부가 조사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체포한 용의자들의 계급이나 규모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정부가 미사일 격추 사실을 뒤늦게 시인한뒤 이란에서는 군부와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추모집회로 처음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입니다.

이들은 이란 정부와 군부가 미사일 격추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려고 했다며 반정부 시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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