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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인' 조원태…한진칼에 대한항공 임직원 파견, 왜?

입력 2020-01-15 09:04 수정 2020-0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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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의 경영권 싸움이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움직인 사람은 조원태 회장입니다. 대한항공 임직원을 한진칼로 파견했습니다. 우호 지분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 이같은 분석이 나옵니다.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대한항공 임원을 포함해 직원 여러 명을 한진칼로 파견 보냈습니다.

인력이 많지 않은 한진칼의 3월 주주총회 업무를 도우라는 겁니다.

항공업계에선 이들이 의결권을 위임받기 위해 주주 설득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위해선 우호 지분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지배구조 개선펀드인 KCGI와 사이가 나빠진 어머니 이명희 씨, 누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찬성할지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최근 지분을 늘린 반도건설까지 반대한다면 연임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한진그룹 측은 고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대한항공 직원과 직원 가족의 위임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국민연금 등의 반대로 조양호 회장은 사내이사에 선임되지 못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이런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룹 총수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직원을 파견보내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대한항공 직원이 한진칼의 일을 했다는 것은 직무범위를 벗어난 일종의 월권이고 지시한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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