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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룬 '부재의 기억'도…아카데미 단편 다큐 후보에

입력 2020-01-14 20:36 수정 2020-0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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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만 아카데미 역사를 바꾼 건 아닙니다. 세월호 참사의 기록을 되짚은 영화 한 편도 아카데미상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감독은 "마냥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담담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발표에서 '기생충'보다 먼저 이름이 불린 한국 영화는 따로 있었습니다.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입니다. 부재의 기억]

영화 '부재의 기억'은 단편 다큐멘터리 5개 후보 중 유일하게 미국 영화가 아닙니다.

29분짜리 짧은 영화엔 세월호 사고 그날의 아픈 기록이 담겼습니다.

사고 현장의 수많은 장면을 담담하게, 또 최대한 절제한 채 보여줍니다. 

[해경 : 우리 항공 구조단이 못 내려갑니까? 진작 좀 내려서 그림이 됐어야 되는데…]

[전광근/민간잠수사 : 살고 싶어하는 의지들이 강했다는 물증들이 많아요. 2인 객실에서도 7명, 8명씩 나왔으니까…]

영화는 이 사고가 난 그날,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지 묻습니다.

'부재의 기억'은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습니다.

2018년 뉴욕 다큐멘터리영화제 단편 부문 대상을 탔고, 이번엔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찬사가 뒤따르고 있지만 영화를 만든 감독은 마냥 기뻐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준/ '부재의 기억' 감독 : '세월호로 영화를 만들어서 상을 받았다 아니면 노미네이션 됐다.' 이게 마냥 되게 즐겁고 기쁜 일, 그런 거 아니잖아요.]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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