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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박한 위협' 중요치 않다"…'살해 배경' 논란

입력 2020-01-14 07:33 수정 2020-01-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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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을 증폭시킨 게 미군이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를 살해한 것이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이 있었다면서 정당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임박한 위협이 정말 있었는지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또 한번 논란이 커질 만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끔찍한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임박한 위협이 있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가짜 뉴스 미디어와 그들의 민주당 파트너들은 테러리스트 솔레이마니에 의한 공격이 임박했던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나의 팀이 동의했는지 아닌지에 대해 밝히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그 답은 둘 다 매우 그렇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솔레이마니의 끔찍한 과거 때문에 임박한 위협 여부는 정말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살해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도 설사 임박한 위협이 없었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 사람들과 가짜 뉴스가 테러리스트 솔레이마니를 멋진 남자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임박한 위협'은 이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2일 관련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임박한 위협'이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놓고 논란이 가열된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NBC 방송은 전·현직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이 사망할 경우 솔레이마니를 살해한다는 계획을 7개월 전에 조건부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27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 1명이 숨졌고, 1주일 뒤인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솔레이마니는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미 NBC는 "7개월 전 솔레이마니 살해 조건부 승인은 '임박한 공격'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솔레이마니 제거 정당성을 약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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