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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새 역사…작품상 등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입력 2020-01-14 08:15 수정 2020-01-14 10:13

최종 후보, 한국 영화 101년 역사상 처음
'부재의 기억'도 단편 다큐 부문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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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 한국 영화 101년 역사상 처음
'부재의 기억'도 단편 다큐 부문 후보 올라


[앵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수상 기록을 어디까지 세우게 될까요?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가 발표가 됐는데 작품상을 포함해서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올라갔습니다. 최종후보에 우리나라 작품이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9일 오후에 열립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를 발표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101년 한국 영화 역사상 '기생충'이 처음입니다.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아이리시맨' '조커' '작은 아씨들' 등 모두 9개 작품이 올랐습니다.

'기생충'은 앞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에 오스카 수상까지 성공하면 유럽과 북미에서 최고 권위있는 영화상을 모두 휩쓰는 금자탑을 쌓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받은 영화는 1955년작인 '마티' 단 한 작품 뿐입니다.

'기생충'은 미국배우조합 등 미국 4대 조합상 후보에도 올라있습니다.

세월호를 소재로 한 한국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도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서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된 것입니다.

최종 수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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