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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대만 타이베이 자매결연…중국 반발 예상

입력 2020-01-14 08:33 수정 2020-0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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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이 밤사이 발표가 임박했다며 소식을 전했는데 미국의 환율보고서가 오늘(14일) 아침에 나왔습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5개월여 만에 이를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보도국 다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이 환율보고서 발표가 지난해 11월로 예정이 됐다가 계속 안 나왔었습니다. 그러다가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서명을 바로 앞두고 나온 거네요?

[기자]

미국이 조금 전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는데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지 못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누구도 환율조작국 기준에 맞지 않았다"면서 중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해 8월 중국에 대해 전격적으로 꺼내들었던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5개월여 만에 접은 것입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틀 전 지정 해제가 이뤄졌습니다.

한국은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과 중국 이외에 관찰대상국으로 언급된 나라는 일본과 독일,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위스, 베트남 등입니다.

■ 인권위, 북한인권특위 활동 1년 연장

이어서 국가인원위원회가 이달 31일까지인 북한인권특위 운영 기간을 1년 연장한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인권특위 활동을 연장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인권위는 변화된 한반도 상황에서 북한 인권을 담당하는 조직이 존속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언급했고, 더불어 현 정부 출범 이후 인권위가 북한 인권 문제를 소홀히 다룬다는 일부 지적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앵커]

중국 베이징과 자매결연을 끊기로 한 체코 프라하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중국이 가만있지 않겠죠? 체코제 여객기를 사려던 계획도 취소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기자]

중국이 여러 가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요.

체코의 수도 프라하와 대만 수도 타이베이가 어제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습니다.

프라하는 지난해 10월 중국 수도 베이징과의 자매결연을 끊기로 결정했고, 곧이어 베이징도 자매결연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두 도시 간의 파국은 반체제 성향인 즈데니에크 흐리브 프라하 시장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서 시작됐는데요.

2018년 11월 프라하 시장에 당선된 흐리브 시장은 2005년 교환학생으로 대만에서 공부한 친대만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알래스카 고립 미 남성, 20여일 만에 구조

이어서 미국 알래스카의 오지에 고립됐던 남성이 20여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입니다.

AP통신은 타이슨 스틸이라는 남성이 알래스카에서 3주가량을 눈 속에 고립된 채로 버티다 지난 9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틸은 지난달 18일쯤 집 전체가 불에 타면서 담요와 통조림 등만 들고 대피했는데요.

바깥과 연락할 수 있는 휴대전화까지 잃어버린 그는 눈 위에 검은 재를 이용해 'SOS' 구조 신호를 적었습니다.

당시 연락이 끊긴 걸 이상하게 여긴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순찰 헬리콥더가 이 구조신호를 발견해 다행히 구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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