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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생가터' 표지판, 3년 만에 재설치…무슨 일이?

입력 2020-01-13 21:05 수정 2020-01-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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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집이라는 걸 알리는 커다란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이 표지판은 국정농단 사건을 거치며 한 시민이 훼손해 철거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표지판이 슬그머니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윤두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번화가 동성로입니다.

상가 건물 옆으로 작은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띕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태어난 곳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길가에 2m 40cm 높이의 커다란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얼굴과 이력 등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당선 직후인 2013년에 만들어졌는데,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2016년 철거됐습니다.

한 시민이 붉은 스프레이를 뿌려 훼손한 겁니다.

원래 박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이 있던 자리는 이렇게 흔적만 남았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면 작은 표지판이 새로 생겼습니다.

철거된 지 3년여 만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한 보수단체의 끈질긴 민원 때문입니다.

[유튜브 '삐딱선TV' : 생가터를 복원하라고 이야기했습니까? 생가터 안내표지판 재설치만 요구했을 뿐입니다. 여기서 24시간 365일 해봅시다.]

결국 구청이 작은 표지판 2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표지판도 계속 남아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서승엽/전 박근혜퇴진대구시민행동 집행위원장 : 민원 때문에 표지석을 다시 설치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대구 중구청에는 표지판을 다시 철거하라는 민원이 여러 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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