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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원앙' 13마리 떼죽음…경찰도 수사 나섰다

입력 2020-01-13 21:15 수정 2020-01-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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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의 한 하천에서 새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원앙입니다. 사체에선 총알이 나왔습니다. 누군가 사냥을 한 거지요.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색색깔의 깃털을 지닌 새들이 돌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지난 11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가 새들을 수습합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입니다.

겨울철을 제주에서 보내려 강정천을 찾았다 죽음을 맞았습니다.

원앙들의 사체가 발견된 장소입니다.

여기에서는 원앙들의 흔적도 발견되는데요.

이렇게 털 뭉치와 함께 한쪽 날개도 발견됐습니다.

여기서부터 약 200여 미터 떨어진 물가를 오가며 살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누군가 가까운 거리에서 원앙 무리에게 조준 사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죽어 발견된 원앙은 7마리입니다.

몸의 일부만 발견된 것까지 합하면 13마리에 이릅니다

[박인천/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 사체 중에는 목이 잘린 사체가 하나 있었고 암놈 중에 복부에 피멍이 맺혀져 있는 것도 발견됐죠.]

죽은 원앙 한마리를 제주대학교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부검했습니다.

원앙의 사체에서 사냥용으로 쓰이는 산탄총 총알이 나왔습니다.

죽은 원앙이 발견된 곳은 강정천입니다.

수자원보호구역이어서 수렵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불법으로 총기를 써 원앙들을 죽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원앙 사냥이 강정천 인근의 해군기지 진입로 공사와 관련이 있을 거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조류보호협회 박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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