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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격추 사실로…캐나다 등 피해국들 강력 반발

입력 2020-01-11 20:13 수정 2020-01-11 20:17

우크라 대통령 "희생자 시신 송환·배상급 지급하라"
미, 1988년 이란 항공기 격추 때 6180만달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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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희생자 시신 송환·배상급 지급하라"
미, 1988년 이란 항공기 격추 때 6180만달러 배상


[앵커]

여객기엔 이란 국민을 포함해서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스웨덴 국민들도 많이 타고 있었습니다. 피해 국가들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되는데 배상 책임 문제도 거론될 걸로 보입니다. 30년 전쯤엔 이란 여객기가 미국 미사일에 맞아  미국이 7백억 원대 배상금을 지급했었습니다.

이어서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격추된 여객기에 탄 국적별 사망자는 이란 82명, 캐나다 63명, 우크라이나 11명, 스웨덴 10명 등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자국 희생자 수를 57명으로 수정한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유족들의 현장 방문을 포함해 사고 수습을 위한 비상 대책반 구성에도 나섰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고 희생자 시신 송환, 손해 배상금 지급"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입장에선 미국에 더해 여러 나라의 동시다발적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겁니다.

배상 책임 문제도 거론될 걸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988년 미군이 이란 민간 여객기를 전투기로 착각해 290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 행정부는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해 유가족에게 배상금 6,180만 달러, 현재 환율로 718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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