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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눈 없어 애태워…이상기후에 머쓱한 '겨울축제'

입력 2020-01-10 21:07 수정 2020-01-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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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근한 날씨에 전국의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10일) 강원도에서만 두 곳에서 축제가 열렸는데, 눈과 얼음이 없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겨울축제란 이름이 머쓱한 상황인데,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펄떡거리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습니다.

대형 천막 안에선 낚시가 한창입니다.

홍천강 꽁꽁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개막을 미룬 지 일주일 만입니다.

하지만 축제 이름이 머쓱하게 꽁꽁 언 얼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은 얼음썰매장을 만들었던 자리입니다.

최근 내린 비에 얼음이 모두 떠내려가서 지금은 썰매장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썰매장 한 편에 세워놓았던 이 초가집만 덩그러니 물에 잠겨 있습니다.

결국 뭍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늘렸습니다.

[고선옥/경북 포항시 북구 : 포항 쪽엔 날이 너무 따뜻하니까요. 강원도 오면 얼음도 볼 수 있고 눈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그게 많이 아쉽긴 하네요.]

태백산 눈축제도 오늘 개막했습니다.

그런데 올 겨울 태백에는 눈이 한 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주최 측은 인공 눈과 얼음을 동원했습니다.

오늘 개막할 예정이던 대관령 눈꽃축제도 일주일 미뤄졌습니다.

개막 열흘 만에 겨울비로 중단된 평창송어축제는 다음 주 중순쯤에야 열릴 전망입니다.

벌써 두 번이나 개막이 미뤄진 화천산천어축제는 아직 일정을 정하지도 못했습니다.

이상 고온에 때아닌 겨울비까지, 겨울축제를 준비한 지자체들이 저마다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 태백시청·화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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