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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인사 배경엔…'강금실 나흘 전 전달' 반면교사?

입력 2020-01-09 20:17 수정 2020-01-09 21:46

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인사'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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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인사' 준비 착수


[앵커]

이번 인사는 사실 추미애 장관을 임명하기 전부터 청와대가 계획해왔다면서요?

[이서준 기자]

네, 취재를 해보니까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인사 준비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어제(8일) 추 장관이 문 대통령을 만나서 재가를 받는 데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도 이런 사전준비가 있었던 걸 입증합니다. 그리고 이 같은 '속전속결 인사'의 배경엔 문재인 대통령의 노무현정부 시절 경험이 깔려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심수미 기자의 리포트로 한번 보시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노무현/전 대통령 (2003년 / 전국 평검사와의 대화) :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

전국에 생중계된 대통령과 검사들의 대화도 발단은 검찰 인사였습니다.

당시 강금실 법무장관은 인사 D-데이 나흘 전에 검찰총장에게 인사안을 건넸습니다.

반발이 예상되는 인사안이었습니다.

역시나 전국 검찰청에서 검사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이걸 잠재우려고 마련한 자리가 전국 평검사와의 대화였던 겁니다.

하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윤상/전 검사 (2003년 / 전국 평검사와의 대화) : 대통령님이나 장관님 많이 서운하시죠?]

[노무현/전 대통령 (2003년 / 전국 평검사와의 대화) : 서운하지 않습니다. 괜찮아요, 괜찮고… 인사를 하겠다는데 갈 길을 막으니까 답답하지요.]

당시 이 인사안을 짠 청와대 민정수석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어제(8일) 추미애 장관이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30분 전에 맞춰 윤석열 총장을 부른 배경에도 이 경험이 깔려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반발이 예상되는 인사인 만큼 이번엔 검찰의 집단행동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단 겁니다.

결국 추 장관은 문 대통령을 만난 지 두 시간여 뒤에 전격적으로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화면제공 : 대통령기록관)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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