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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먹구름' 금융시장 출렁…"장기화 땐 기름값 영향"

입력 2020-01-08 20:32 수정 2020-01-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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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에도 중동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하루 만에 또 출렁였습니다. 기름값이 오를지,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기진 않을지, 소비자도 기업도 걱정이 큽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코스피는 1%, 코스닥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하루 새 4.4원 올랐습니다.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오늘 오전 이란의 보복 공격 소식이 알려지자 5% 넘게 올랐습니다.

2~3주 뒤엔 국내에 반영되는데,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현재 1500원 선 중반인 휘발윳값이 17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종성/서울 역촌동 : (휘발윳값이 더 오르면) 서민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이 될 거고요. 개인적으로 봐도 그때는 용돈을 줄이든지…]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70%가 중동산이다 보니 원유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특히 이라크 정유시설에 피해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우리나라가 4번째로 많은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이라크에 진출한 건설회사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신도시와 정유공장 등 14개 건설현장에 1400명의 우리 근로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건설현장이 이란의 공격 지점과 멀어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금융, 국제유가, 실물경제 등 5개 반으로 나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키로 했습니다.

정유업계와 함께 대책회의도 열었습니다.

[정승일/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우리나라 원유와 LNG 수입에서 중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중동지역의 위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유업계는 원유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일단 민관이 갖고 있는 비축유를 풀고 대체 수입처도 찾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박성현·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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