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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알려진 초등교사 결핵…학생 일부 잠복결핵 양성

입력 2020-01-08 21:07 수정 2020-01-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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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 가운데 일부도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빨리 공지하지 않아서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 교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그 반의 학생 중 20%인 6명도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학교는 곧바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들이 학교 앞에 있는 질병관리본부 차량을 본 뒤, 보건소에 확인하면서 알려졌습니다.
  
[A씨/학부모 : (공식 공지가 없어서) 우선은 당황스러웠고요. 학교를 보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 이 사안에서 엄중함을 제대로 알고 있나…]

학교가 뒤늦게 보낸 가정통신문입니다.

잠복 결핵 양성판정 내용은 빠졌고 "전원 정상으로 판정됐다"고만 돼 있었습니다. 

잠복 결핵은 당장은 전염성이 없지만 약 10% 정도는 결핵으로 발전해 세밀하게 관리해야합니다.

학부모들은 감염된 담임교사의 반 학생들만 역학조사를 한 것에도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동료교사들 역시 잠복결핵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B씨/학부모 : 방과후 라든지 돌봄(교실) 아니면 도서관이라든지 (학생들이) 이용을 많이 하는 층에 결핵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조사범위를 확대하거나…]

우리나라는 인구 당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OECD국가 중 가장 높아 촘촘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곽낙원/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군대나 어린이집, 학교 같은 밀폐된 생활을 하고 결핵에 취약한 그룹에 한해서는 결핵 노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스크리닝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국가결핵관리지침을 지켜 대처했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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