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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한국당 빅텐트론…출발도 하기 전 '삐걱'

입력 2020-01-07 21:11 수정 2020-01-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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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색이 가장 뚜렷한 원내·외 세력부터, 스스로 중도로 자리매김하는 안철수계까지, 모두 묶어 총선을 치러보자는 주장이 자유한국당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가 새로운보수당의 통합 조건을 수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보이자, 당장 당 안에서 반발이 나왔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대는 겁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표는 최근 며칠째 보수 통합추진위원회 설치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에도 공감한다며 당내 수용 선언 논의까지 밝힌 인터뷰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3원칙 중 첫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황 대표에게 수용 선언 가능성을 묻자 다른 답변이 돌아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3원칙에 대한 (수용 선언) 행사 하신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아니, 과거에 내가 한 말들을 보세요. 과거에 내가 한 말들을 보시라고.]

3원칙 자체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3원칙을 수용했다고 해석해도 되는지?) 글쎄, 내가 얘기 안 한 것을 막 수용했다고 얘기하고 하지 않은 얘기를 했다고 하면, 그러면 그 다음 얘기가 진행이 안 되죠.]

이처럼 온도 차가 큰 발언의 사이에는 당내 친박근혜계와 대구·경북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당직을 맡은 수도권 의원들이 이대로 가다가는 총선에서 진다는 위기감에 3원칙 수용 등 보수 대통합을 황 대표에게 건의했는데 강성 영남 친박계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입장이 모호해졌다는 것입니다.

당장 친박계이지만 수도권 출신인 윤상현 의원도, 보수 통합의 속도를 내지 못하게 하는 당내 강경파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친박계 내에서조차 의견이 갈리면서 황 대표가 밝힌 총선용 보수 대통합 구상이 처음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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