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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쌓이고 많이 소모…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논란

입력 2020-01-07 08:11 수정 2020-0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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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공으로 버려지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어마어마하다는 것과 함께 이 마일리지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항공권을 사는데 마일리지가 더 적게 쌓이고, 필요한 마일리지는 더 많도록 제도를 내년부터 바꾸겠다고 하면서 소비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을 무효로 해 달라" 닷새 만에 400명 넘는 소비자들이 모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항공 약관심사를 청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박현식/변호사 :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카드로 새로 바꿨는데 바꾸자마자 대한항공 측에서 앞으로 변경이 된다고….]

대한항공은 내년 4월부터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합니다.

현금과 마일리지를 섞어서 항공권을 살 수 있지만 일반석은 마일리지가 예전보다 적게 쌓입니다.

중·장거리 노선을 살 때 필요한 마일리지도 늘어납니다.

[박현식/변호사 : 2~3년 정도 마일리지 모아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제는 5~6년까지 걸리게 되는 거거든요. 이번 변경 약관이 무효에 해당한다, 부당하다고 충분히 볼 수 있고.]

소비자들은 공정위가 대한항공에 시정 명령을 안 내리면 행정 소송도 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한항공에 대한 민사 소송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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