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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미세먼지 감시…천리안2B, 발사장 향해 출발

입력 2020-01-05 21:02 수정 2020-01-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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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시달릴 때마다 이게 다 어디서 오나 답답했죠. 이제 곧 하늘 위에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볼 수 있는 천리안 2B 위성이 오늘(5일) 발사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2B는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 환경만 계속 들여다볼 수 있는 위성입니다.

3만 5786km 상공에서 초속 3.1km, 시속으로 1만 1000km 넘는 속도로 지구를 따라 돌기 때문입니다.

미국 나사나 유럽 우주국보다도 적어도 1년 넘게 앞선 것입니다.

미세먼지는 물론 기후 변화를 부르는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20여 종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관측범위는 서쪽으로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 동쪽으로는 일본에 이릅니다.

동아시아 13개 나라의 상황을 볼 수 있어 오염물질의 이동 과정도 밝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바다 환경도 감시합니다.

적조나 녹조, 혹시나 기름이 유출될 경우에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천리안 2B는 오늘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발사 장소인 남미 기아나우주센터로 향했습니다.

내일 센터에 도착해 점검을 받은 뒤 연료를 넣고 아리안 5호 발사체와 연결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19일 아침 우주로 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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