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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손 떼도 자율주행…'레벨3' 안전기준 첫 도입

입력 2020-01-05 21:08 수정 2020-01-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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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이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스스로 차선에 맞춰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올 7월부터 우리나라 도로를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이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전기준을 세계 최초로 마련한 것인데요.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운전을 하고 있지만 두 손은 자유롭습니다.

책을 읽거나 물을 마셔도 괜찮습니다.

이런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실제로 다닐 수 있도록 국토부가 안전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데 비상 상황 15초 전에 경고음이 울리거나,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3단계 자율주행차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안전 기준을 먼저 만드는 것입니다.

일부 도로에서만 다닐 수 있게 제한도 할 계획입니다.

국내 자율주행차 개발은 운전자가 지시등을 켜면 차선을 스스로 변경하는 기능을 넣은 차가 올 상반기에 나오는 정도까지 진행됐습니다.

자율주행은 총 여섯 단계로 나뉩니다.

0에서 2단계까지는 운전자를 도와주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3단계부터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놓아도 됩니다.

시스템이 도로 상황을 알아서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 운전자가 없어도 되는 4단계와는 큰 차이가 납니다.

정부는 2024년에는 4단계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에 대한 안전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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