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도 일회용 플라스틱 컵, 페트병 사용한 분들 많을 텐데요. 우리가 1년 동안 쓰는 플라스틱 컵을 쌓으면 달까지 닿을 정도라고 합니다. 재활용에도 한계가 있어서 덜 만들어서 덜 쓰는 게 답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이 1년 동안 쓰는 페트병, 49억 개
지구 열 바퀴 반
한국인이 1년 동안 쓰는 플라스틱 컵, 33억 개
지구에서 달까지
1인당 연간 소비량(페트병+플라스틱 컵+비닐봉지) 11.5Kg
한 해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에 달합니다.
그중 62%를 재활용한다고 하는데, 발전소 등에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태우는 것까지 합친 수치입니다.
다시 제품으로 돌아가는 것만 따지면 재활용률은 22.7%로 떨어집니다.
EU 평균 40%보다 낮습니다.
종이 등과 달리 재활용할수록 품질이 떨어져 다시 만드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중국이나 동남아도 질 낮은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줄이는 추세라 처리는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생산과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미경/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인 팀장 : 정부가, 기업들이 나서서 (어떻게) 생산을 줄여서 소비를 줄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인 거죠.]
(영상디자인 : 송민지 / 영상그래픽 : 박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