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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이낙연 총리와 '종로 빅매치'?

입력 2020-01-03 20:28 수정 2020-01-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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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총선까지 103일이 남았는데요. 그런데 이번 총선의 최대 빅매치가 일찌감치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늘(3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서울 험지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 겁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의사를 처음으로 확실히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수도권의 험지에 출마를 하겠습니다. 수도권의 험지로 나가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 이기겠습니다.]

일단 구체적으로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 주변 인사들은 '서울 종로'가 선택지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측근 의원도 "종로도 이낙연 총리가 나와야 험지"라며 "지역의 상징성과 대결 구도 등을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침 이 총리는 어제와 오늘 연달아 방송에 출연해 황 대표와의 '종로 대결'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나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황교안 대표와 맞대결을)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닙니까.]

물론 한국당 전체의 선거 전략상 황 대표의 출마 지역은 공천 막판에 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당 대표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데다 공수처법과 선거법 처리와 관련해 지도부 책임론도 큰 상태여서 황 대표가 종로 출마 요구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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