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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규모 집회 예고…경찰, 전광훈 영장 재신청 검토

입력 2020-01-03 20:25 수정 2020-01-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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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에서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전 목사는 유치장에서 나와서 내일(4일)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했고, 경찰은 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가 경찰서를 나서자,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전광훈 목사님 승리하셨습니다.]

법원은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어제 기각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전 목사는 취재진 앞에 서자마자,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전광훈/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어제) : 이미 범죄인으로 기정사실화해서 보도를 계속하는데, 대한민국 언론 수준이 좀 달라져야…보십시오. 오늘도 이렇게 되고(기각되고.)]

집회 당시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 없고,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어제) : 폭력이라고 하면 내가 무슨 가해를 하든지 누구를 때리든지 해야죠. 저는 광화문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전광훈/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어제) : (앞으로 집회도 계속할 계획인 거죠?) 당연히 해야죠. 대한민국이 지금 다 해체되기 직전인데 이 일을 제가 안 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앞서 법원이 청와대 앞 집회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데 이어, 이번 영장도 기각되면서 집회 규모는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기각 사유를 검토해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기부금품법 위반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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