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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2020 새로운 길'…북 "곧 새로운 전략무기" 천명

입력 2020-01-01 20:10 수정 2020-01-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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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국에 줄곧 경고해온 '새로운 길'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북한은 오늘(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대신에 지난 나흘 동안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곧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지만 향후 미국의 입장에 따라서 대응할 것이라면서 대화의 여지도 동시에 남겼습니다.

먼저 어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이제 세상은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

북한이 오늘 공개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한 무력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도 못박았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악용한다면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위협도 나왔습니다.

북한은 재작년 4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하며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런데 1년 8개월 만에 사실상 예전의 핵·경제 병진 노선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을 낸 겁니다.

다만 미국과의 대화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의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이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

북한이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속도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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