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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찰 통해 검찰 간부 100여 명 '세평 수집'

입력 2020-01-01 20:25 수정 2020-01-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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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경찰에게 검찰 간부 100여 명에 대한 세평을 수집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에 대규모 인사이동이 예상되는데 청와대를 향해서 날을 세웠던 검찰 수뇌부가 큰 폭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 검증 대상이 된 검찰 간부는 100여 명 규모입니다.

검사장 승진 대상자인 사법연수원 28기와 29기, 차장검사 승진대상자인 30기 등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취재진에 검찰 간부 100여 명에 대해 세평을 듣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엔 청와대까지 나서 검증하지는 않았던 차장 승진 대상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 내부에선 술렁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현 정부와 대립했던 검사들이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나 청와대 지방선거 개입의혹 수사를 해온 검찰 간부들이 1순위로 교체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검찰의 인사평정 등 공식 인사절차가 있는데 청와대가 경찰을 앞세워 세평을 반영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검찰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에는 고검장급 3자리와 검사장급 3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추미애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공석을 채운다는 명분으로 큰 폭의 인사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추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의 인사권한을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후보자(2019년 12월 30일) : (검찰총장과) 협의가 아니고 법률상으론 검찰총장 의견을 듣는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평검사 인사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고위 간부를 시작으로 검찰 인사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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