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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상자에 몰래 숨어서?…닛산 전 회장 '일본 탈출극'

입력 2020-01-01 20:40 수정 2020-01-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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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카를로스 곤 전 닛산-르노 얼라이언스 회장이 일본에서 몰래 도망쳐서 지금 레바논에 가 있습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탈출 과정을 김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는 레바논에 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레바논으로 도주한 사실이 일본에 알려진 건 한국 시간으로 어제(31일) 오후입니다.

두 차례나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곤 전 회장이 일본을 몰래 빠져나간 겁니다.

가택연금에 출국금지까지 돼 있던 곤 전 회장은 현재로선 악기 상자를 이용해 탈출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얼마 전 자택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는데, 이때 악단을 가장한 민간경비업체 직원들의 악기 상자 속에 몸을 숨겨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이렇게 CCTV 등의 감시망을 피한 곤 전 회장은 오사카로 이동해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레바논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곤 전 회장이 신분을 위장했고 일본 당국이 이를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일본 검찰은 외교 경로를 통해 레바논 정부에 곤 전 회장의 신병을 넘겨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본과 레바논은 범죄인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아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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