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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피습…트럼프, 이란 배후 지목

입력 2020-01-01 07:39 수정 2020-01-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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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새해를 하루 앞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미국 대사관이 현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군경이 진압에 나서면서 시위대는 해산했는데 중동 지역에서 미국 대사관이 시위대의 습격을 당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은 곧바로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담장에 불을 지르고, 바위로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밀고 들어오는 시위대 앞으로 최루탄과 섬광탄이 터지기도 합니다.

현지시간 12월 31일 이라크 시위대가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습격하면서 벌어진 모습입니다.

중동에서 미국 대사관이, 원거리 공격이 아닌 시위대에 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습격은 지난달 29일 미국이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폭격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수천명의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점거를 시도했고, 미군은 최루탄과 섬광탄으로 맞섰습니다.

시위대는 결국 이라크 군경에 진압돼 해산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대사관 습격을 이란의 책임으로 규정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이라크의 미 대사관 공격을 조직했다"며 "그들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군기지에 로켓포 30발이 떨어지자 배후로 '카타이브-헤즈볼라'를 지목하고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 5곳을 전투기로 폭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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