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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세현 "김정은 신년사에 '핵·ICBM' 관련 내용 담길 듯"

입력 2019-12-29 20:36 수정 2019-12-29 21:50

'연말' 북한이 선택할 '길'은…정세현 수석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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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북한이 선택할 '길'은…정세현 수석부의장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00) / 진행 : 김필규


[앵커]

지금 스튜디오에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나와 계십니다. 좀 더 북한의 이번 전원회의 결과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안녕하십니까?]

[앵커]

조금 전에 한민용 앵커가 지금 말씀드렸듯이 지금 전원회의가 있었던 이후에 항상 어떤 중요한 굵직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이번 전원회의도 어떤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열렸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주말 회의' 사안 급박하단 신호로 봐야 하나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북한은 지금 중앙당이 운영하는 국가 밑에 당이 있지만, 북한에는 당 밑에 국가가 있죠. 그래서 당과 국가의 중요한 방침을 결정할 때는 꼭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라는 걸 열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번 그 전원회의는 또 단순한 전원회의가 아니라 당 전원회의 하면 중앙위원 전원이 한 150명 될 겁니다. 그다음에 후보 위원이 120~130명. 사진 잠깐 보니까 거의 그 2배 이상 참관했던데. 시, 군의 행정 책임자, 경제 책임자까지 다 지금 이번에 참가했다. 그러니까 아마 전원회의에서는 신년사에 들어갈 내용을 결정할 겁니다.]

[앵커]

신년사도 상당히 저희가 항상 눈여겨보지 않았습니까? 특히 이제 작년 신년사 같은 경우에는 2018년이었죠. 그 당시에는 평창올림픽 참가하겠다. 그리고 이제 북미 대화 또 남북 대화가 진행이 되는 그런 물꼬가 되기도 했었고요. 이번 신년사에는 그러면 이번 전원회의 반영해서 어떤 내용 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 '김 위원장 신년사' 어떤 내용 담길까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작년 신년사를 쓸 때는 흐름을 바꿀 필요는 없었어요. 봄부터 남북 정상회담이 되고 또 여름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되고 가을에 또 남북정상회담이 됐기 때문에 그 흐름의 연장 선상에서 신년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당 전원회의를 별도로 열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 전원회의를 지금 연말을 앞두고 일단 지금 이틀 동안 진행되는 걸로 돼 있는데 저렇게 많이 보인 걸로 봐서는 하루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앵커]

사흘 동안이요.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얼마든지 그건 능소능대할 수 있어요. 그런데 대전환을 하기 위한 일종의 사전준비 모임이라고 봐야 되고 이렇게 되면 신년사 내용이 상당히 거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지금 일단 전원회의 결과. 지금 전체 내용이 다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핵화 협상에 관한 내용이라든지 대미 메시지 같은 것은 아직까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좀 더 충격적인 내용은 더 나아간 내용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당 전원회의 결과' 어떤 내용 담길까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이미 예고편이 많이 나왔어요. 지난 12월 7일 날, 7일 날 동창리에서 로켓 1단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하지 않았어요? 로켓이나 미사일이나 똑같은 건데. 1단 엔진의 출력이 고도화된 실험이 성공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원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뭐라고 했냐면 이걸로써 우리의 공화국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북한의 전략적 지위가 바뀌게 됐다고 했어요. 그 얘기는 이제 핵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6일 후에 13일 날 또 실험을 했는데 2단 엔진 실험을 성공했다는 것은 총참모장이 나와서 직접 이걸로써 북한은 이번 두 번에 걸친 시험을 통해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갖추게 됐다 그랬어요. 그 얘기는 미국이 핵전쟁을 벌이려고 할 때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그런 억제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신년사에서 밝힐 내용을 정하지만 그건 아마도 기본적으로 2017년 4월 27일 날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당 전원회의를 열어서 핵경제병진노선 중에서 핵실험은 그만하고 앞으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지하고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회담에 나갔거든요.]

[앵커]

그것도 전원회의 이후에 그렇게 결정을 내려서 나온 거였죠.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그러니까 그걸 7기 3차 전원회의였는데 7기 3차 전원회의에서 핵과 ICBM 개발을 그만하겠다고 했던 것을 뒤집을 겁니다, 오늘. 이번 전원회의에서. 그렇게 되면 내년 신년사에서는 다시 핵과 ICBM 개발을 이제 말하자면 대량화한다. 양산체제로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을 것 같다 하는 느낌이 들고요. 이 사람들이 어떤 표현을 썼냐 하면 지금 이번에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미 자기네들은 강대한 힘이, 강대한 힘이 비상한 경지에 올라섰다 그랬어요.]

[앵커]

강대한 힘이 비상한 경지에 올라섰다.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올라섰다. 그 얘기는 미국을 상대로 해서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 힘겨루기를 하더라도 절대로 밀리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하는 얘기거든요. 단순한 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나 미사일 개수는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그걸 다 쏟아붓는 경우에는 북한이 살아남을 수가 없고 한반도 전체가 이제 불바다가 되지만. 그러나 적어도 억제력 면에서는 미국을 상종할 수 있다. 상대할 수 있다는 그런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전원회의 중계방송 하면서 국가 건설과 국방 건설이라는 것을 계속 강조했어요. 국가 건설은 강력한 핵 국가를 키우겠다는 뜻도 되지만 자력갱생 정신으로 경제를 앞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그런 얘기죠. 자력갱생으로 버티는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전원회의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그동안에 시장경제를 상징해 왔던 박봉주 전 총리가 이번 당 전원회의에 참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운 사건입니다.]

[앵커]

주석단 자리에 앉아 있지 않았었죠.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당연히. 왜냐하면 당 중앙위원회는 이제 정치국이라는 게 있잖아요. 중앙위원회 정치국 중에서도 상무위원이 세 사람이었어요. 김정은, 최룡해, 박봉주 셋인데 최룡해는 주석단에 있는데, 당연히 주석단에 있어야 될 박봉주 전 총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김재룡이 대표하는 자력갱생 경제로 끌고 나간다. 미국과 아주 결사항전으로 나간다. 허리띠를 졸라매고라도 미국과 한판 붙겠다 하는 그런 메시지를 지금 내놓고 왔습니다.]

[앵커]

앞서도 저희가 정세현 전 장관 모셨을 때 많이 또 이야기해 주셨던 게 경제개발계획을 성과를 내야 되는 시한이 올해까지기 때문에 그래서 연말이라는 시한을 계속 강조를 했던 거다 또 많이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그때는 내년까지죠, 그게. 내년까지인데 내년 1년이라도 제대로 그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해외 투자를 유치하거나 또는 제재 해제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금년 중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어야 되는데 그게 좀 물 건너갔단 말이죠. 그러다 보면 아마도 내년에 끝나기로 돼 있는 16년부터 시작해서 2020년에 끝나게 돼 있었던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그 계획 기간을 좀 연장하는 그런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그전에 이미 계획된 경제를 5개년 계획을 7개년으로 늘린 적도 있었고, 5개년 계획을 3개년으로 초과 달성했다고 결정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도 결정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핵과 미사일 관련된 내용이 아마 세게 나올 거다, 신년사에. 그런 거죠.]

[앵커]

물론 가능성의 문제입니다만 어떤 내용이 나올지 내일 아니면 또 모레 지켜봐야 되겠죠.

[정세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내가 좀 불안해요. 이게 그렇게 안 되면 신뢰가 떨어질 텐데, 제가.]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세현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었고요. 지난 한 해 동안 또 저희 뉴스룸 출연해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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