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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한진칼 주총' 변곡점…치열한 지분 다툼 예고

입력 2019-12-29 20:54 수정 2019-12-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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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내년 3월에는 한진의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이때까지 한진가의 지분 다툼도 그래서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현 기자, 먼저 한진그룹 지배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지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한진그룹은 한진칼 이란 회사가 다른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로 돼있습니다.

한진칼 주식을 누가 얼마나 갖고 있는지 표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보시면,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삼남매가 지분율 6.5% 안팎으로 비슷하게 갖고 있고요.

[앵커]

큰 차이가 없군요, 서로

[기자]

그리고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 문이 지분율 5.31%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성부펀드로 알려져 있죠.

사모펀드 KCGI가 지분 17.29%로 지분율이 가장 높습니다.

[앵커]

강성부펀드를 빼면 압도적으로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가 없어서 또 지금 이렇게 갈등이 빚어지는 것 같기도 하군요.

[기자]

맞습니다.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지분율을 보면 0.03%포인트밖에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반도건설 계열사가 최근에 주식을 사들이면서 6.28%까지 지분율이 또 늘어났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명희 고문과 또 조현민 전무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그 이야기는 결국 그 두 사람,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가 조원태 회장 편을 드느냐, 들지 않느냐에 따라서 조 회장의 경영권이 어떻게 되느냐, 위태로울 수도 있다 그런 이야기군요.

[기자]

맞습니다.

내년 3월에 한진칼 주주총회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원태 회장이 이사로 재선임될지 말지가 결정이 되는데요.

일단 델타항공이 조 회장에게 우호적인 지분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래서 이 지분을 조 회장이 확보한다고 치더라도 다른 가족들이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반대표를 던지고 또 반도건설까지 설득해 버린다고 하면 이사 재선임이 쉽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상당히 혼란스러워지는 그런 상황이 될 텐데. 이렇게 누군가가 독식을 하거나 표 대결로 가는 그런 시나리오 말고 또 다른 이야기도 지금 나오고 있죠.

[기자]

3 남매가 계열사를 나눠 갖게 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를테면 조원태 회장이 대한항공 그리고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호텔 부문을 맡고 조현민 전무가 진에어를 맡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고 조양호 회장이 한진칼을 정점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를 만들어놨고 또 외부적으로 강성부펀드에 맞서서 경영권도 방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가족끼리 뭉치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자]

그런데 강성부펀드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배주주 일가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라.

그리고 수익성 없는 사업은 정리해라.

이런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요.

[앵커]

최근에 땅콩회항이나 갑질 문제들이 있었으니까요.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 노동조합도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조현아 전 부사장 복귀는 막겠다는 입장이라서 가족 간의 갈등을 봉합하기도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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