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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상직, 불출마 선언…"보수 몰락 깊은 책임"

입력 2019-12-27 18:41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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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면서 잠시 소강 국면에 빠졌던 보수통합, 또 인적 쇄신 논의가 다시 불붙는 분위기입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적 쇄신의 물꼬를 트고 싶다"고 했는가 하면,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의 보수 통합 메시지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양 반장 발제에선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말 정기국회, 또 이어진 임시국회까지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면서 한동안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자유한국당의 불출마 선언, 오늘 부산 기장 출신 윤상직 의원이 다시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죠. 덕분에 2016년 '진박 후보'라는 수식어를 달고 아주 무난하게 공천을 받았더랬죠. 이렇게요.

[최경환/당시 새누리당 의원 (2016년 2월 1일) : (윤상직 후보를) 진실한 사람이니, 뭐 진박이니, 뭐니 이렇게 비아냥거리고 조롱해서 되겠습니까, 여러분!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국회에 들어가서 제대로 나라를 위해서…]

바로 그랬던 윤상직 의원, 오늘 갑작스레 다소 갑작스레 총선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윤 의원은 일단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보수 몰락에 대한 책임, 지겠단 겁니다. 왜 하필 본인이 그 책임을 지겠다고 한 걸까요. 이렇게요.

[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 :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비서관과 차관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두 분의 대통령께서 영어의 몸이 되신 걸 보며 보수몰락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윤상직 의원 당의 세대교체도 촉구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진입을 위해 고인 물인 자신 비켜서겠다는 거죠. 이렇게요.

[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 : 우파적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들로 채우는 세대교체를 이뤄 달라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자유한국당의 변화입니다.]

윤 의원 관료로선 연륜이 깊지만 그렇다 한들 초선 의원입니다. 3선 이상 중진들의 용퇴 선언, 어째 잘 들려오지 않습니다. 지난 4일이였죠. 3선 김영우 의원 이후로 20일 넘게 감감무소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역시 패스트트랙 정국 탓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던 보수통합, 일단 말뿐이긴 하지만 그래도 얘기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제였죠. 배현진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대독한 황교안 대표의 병상 메시지 중에 통합 관련 대목입니다. 이렇게요.

[배현진/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어제) : 좌파독재 저지를 위해 머릿속에 있는 다른 생각들은 다 비웁시다. 한 줌 생각의 차이는 다 덮고 힘을 합칩시다.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지는데 당의 울타리가 무슨 소용입니까.]

홍준표 전 대표 오늘 SNS에 글 올려서요. "거악에 맞서려면 혼자 힘만으론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을 거다"라면서 "진정성있는 보수우파 통합만이 살 수 있는 우리의 길이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모범사례를 언급했는데요. 이렇게요.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음성대역) : 90년 1월 22일 3당 합당 때처럼 통합 비대위 구성을 통하여 보수·우파 빅텐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이 얘기는 "통합은 오케이, 근데 당신은 내려와" 이 얘기죠. 한국당 대표하면서 통합할 생각 말고, n분의 1로 참여하라 이겁니다. 글쎄요, 이건 황 대표 입장에서 선뜻 받기엔 부담스러운 요구 같단 생각이 드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경찰이 10월 3일 개천전 광화문집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목사 등 목사 3명에게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했단 소식, 그리고 전 목사 측은 이에 대해 "명백한 종교탄압이다" 반발하고 있단 소식까지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역시 기도생활하는 분들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정말 순교할 각오가 돼 있어서인지 '허허' 하면서 여유를 보이고 있더라고요. 일단 오늘 오전 집회에 전광훈 목사는 없었습니다만 매일 아침 청와대 집회를 인도하는 조나단 목사 영장 신청된 조나단 목사 의외의 반응을 보입니다. 이렇게요.

[김문수/전 경기지사 : 지금 잡혀갈 판인데, 어떠신지?]

[조나단/목사 : 하나님이 저를 최고로 축복해주시는구나! 그래서 나는 빨리 (감옥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또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더 행복하고 기쁘지, 절대 두렵지가 않고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당사자들은 이렇게 빨리 감옥에 갔으면 좋겠다란 말까지 하는데, 주변 분들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이거 종교탄압이다" 말이죠.

[응천/대불총 호국승군단장 : 합법적 종교활동의 방해이며 국민의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에 대한 종교탄압이다. 구속영장 신청을 철회하라!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호국승군단 단장 응천.] 

네, 뭐가 됐든 전체 종단의 입장은 아닐지라도 이 사태를 통해서  종교 간 화합의 장면이 연출되는 상황도 보실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래간만에 박원순 서울시장 소식인데요. 박 시장 어떤 이슈를 선점해서 주도하기보다는 무언가 판이 벌어지면 그걸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한발 늦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죠. 역시 이번에도 조금 그런 느낌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올해의 인물로까지 꼽힌 바로 이 동물, 인물, 아무튼 공개 러브콜 보낸 거죠.

[펭-하 우리 펭수가 엄청나게 인기가 있는 거 같아요 우리 서울시에 한 번 나와주세요]

네, 많은 분들이 이럴 줄 알았다 하시더군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박 시장 역시 순순히 인정했단 겁니다. 이렇게요.

[숟가락을 얹으시려고 하는 게 아닌가]
[(말해 뭐해) 그럼요, 합방을 좀 해보자~]

아시다시피 펭수 소속사인 EBS는 경기도 고양에 있단 말이죠.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러는 거면 모를까. 그런데 일단 이유가 공개됐습니다.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11명의 시민 대표 중 한 사람, 아니 한 동물로 선정됐단 겁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김문수TV'·유튜브 '박원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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