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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한' 미군, 한반도 특별정찰…북 매체 '맹비난'

입력 2019-1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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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농담 섞인 말을 하며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미군은 감시태세를 더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한반도 특별정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 선전매체의 비난이 나왔습니다. 

먼저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를 기준으로 크리스마스가 끝나가던 한국시간 어제(26일) 오후 2시쯤.

항공기를 추적하는 민간사이트에 미 정찰기 코브라볼이 동해 상공에 떴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어제는 그제 출동했던 한 대와 교대하면서 연달아 두 대를 띄운 겁니다.

코브라볼은 최첨단 정찰기로 특히 원거리에서도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쫓을 수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군은 코브라볼 외에도 지상병력 파악에 특화되어 있는 정찰기 조인트스타스도 함께 투입했습니다.

그제 5대의 주력 정찰기를 띄웠던 미군이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한반도 공개 특별정찰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러자 북한은 어제 미군의 정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한·미가 감시놀음을 벌이고 있다면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북한이 크리스마스 전부터 시작된 미국의 특별 정찰을 직접 비난하고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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