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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홋카이도…"30년간 방사성 배출 축소 보고"

입력 2019-12-26 08:35 수정 2019-12-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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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하는 일본 정부지만 그말을 그대로 믿기 어려운 정황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홋카이도 원자력발전소의 축소 보고에 대해서입니다.

도쿄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홋카이도 도마리 원자력발전소가 대기로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의 양을 축소 보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굴뚝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방출량을 잡아 왔는데, 이렇게 하면 이미 한 차례 희석된 시료만 얻게 돼 제대로 계산이 안 돼 왔던 겁니다.

문제는 도마리 원전이 시운전을 시작한 1988년 10월 이후 계속 이렇게 잘못된 계산을 하는 바람에 가동기간 내내 실제 배출량의 절반 정도만 신고가 돼 왔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달 일본 원자력규제청이 실시한 점검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홋카이도 발전 측은 "제대로 계산을 하더라도 삼중수소의 양은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인체나 환경에 영향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삼중수소는 주로 액체상태로 존재하며 현재 기술로는 정화작업을 거쳐도 완전히 제거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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