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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 날 세운 조현아…'지분 경쟁' 가능성에 주가↑

입력 2019-12-23 20:56 수정 2019-12-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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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회장을 왜 지금 비판하고 나선 걸까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나오면서 오늘(23일)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현재 총수 일가 중 유일하게 그룹 내 직함이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 전 부사장의 측근들도 지난달 말 임원 인사에서 모두 물러나면서 이대로 밀려난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부사장이 반기를 들면서 경영권 분쟁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은 6.43%입니다.

6.46%인 조 회장과 불과 0.03%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다른 가족이나 2대 주주인 KCGI 등과 손을 잡는다면 조 회장 지분을 앞설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2대 주주인 KCGI는 지분을 더 늘려 17.29%를 보유하고 있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발전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석달 뒤 한진칼 주총에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분 확보 경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진칼과 대한항공 우선주는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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