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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북 문제' 논의…트럼프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

입력 2019-12-21 20:29

북, 조만간 당 전원회의…'새로운 길' 선포 가능성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북·미 대화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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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만간 당 전원회의…'새로운 길' 선포 가능성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북·미 대화 의지 강조


[앵커]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당 전원회의를 열 걸로 보입니다. 이 회의에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선포할 수도 있는데요.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고, 대미 강경 노선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북한이 도발을 예고한 '성탄절'이 가까워오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북핵 문제의 외교적인 해결을 바란다면서도 오늘(21일)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준비는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대화했다고 트윗으로 밝혔습니다.

우선, 미·중 무역 합의에 관해 아주 좋은 얘기를 나눴다고 했습니다.

그러곤 바로 북한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이어갔습니다.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론을 주문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시 주석도 "정치적 해결과 대화 유지를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북·미 접촉이 무산된 이후 지난 밤 사이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도발 가능성을 경고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임박했다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건 지명자는 오늘 워싱턴 덜레스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의 발언이 유효하다며, 북·미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 제가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라는 겁니다. 여러분, 제가 한국에서 한 말을 들었죠. 그 의견은 유효합니다.]

비건 지명자는 한국 방문 중에 "북한과 균형 잡힌 합의에 이를 준비가 돼 있고,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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