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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봄 시설, 왜 여성 공간에만…시민들이 느낀 차별은?

입력 2019-12-20 20:46

"칸막이 없는 남자화장실 소변기도 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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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없는 남자화장실 소변기도 성차별"


[앵커]

아기 기저귀, 꼭 여자만 갈아주는 건 아니죠. 그런데도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이 기저귀 교환대 같은 아이 돌봄 시설은 주로 여성들이 쓰는 공간에 있습니다. 시민들이 꼽은 가장 바꾸고 싶은 성차별적인 공간이었는데요.

여기를 포함해서 우리 시민들은 주로 어떤 곳에서 차별을 느끼는지, 강신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돌봄 공간은 대체로 수유실로 불립니다.

이렇다 보니 여성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 돌봄이 여성 몫이란 편견 때문입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최근 수유실 대신 아기쉼터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남성도 들어와 기저귀를 갈고 아이를 씻길 수 있고 여성은 모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유아동반 화장실이 이렇게 여성 쪽에만 설치돼 있어, 아이는 여성이 돌봐야 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재단이 시민 1000여 명에게 물었더니 남녀 모두 아이돌봄 공간을 여성들만 쓰는 곳에 두는 것을 가장 문제로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여자는 빨강에 치마, 남자는 파랑에 바지로 표시하는 것, 여성 전용 등 성별을 따로 표시한 공간이 문제라는 답이 뒤따랐습니다.

[유혜원/서울 신당동 : 남자화장실에도 육아(돌봄) 시설을 마련하면 좋겠죠? 아빠들을 위한 공간.]

이밖에도 어린이보호 구역 표지판에 보호자를 여성으로 그리는 것, 치마 입은 여성을 곤란케 하는 유리 계단 등이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남성들은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칸막이가 없는 곳도 성차별로 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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