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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폭발'로 강남 초토화?…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입력 2019-12-20 20:56 수정 2019-12-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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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센 물결이 서울 잠수교를 덮치고, 고층 건물은 맥없이 무너집니다. 강남역 주변도 쑥대밭이 되는데요. 백두산이 폭발한 뒤에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다룬 영화 백두산의 한 장면입니다. 이 영화처럼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과연 있을까요? 폭발한다면 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김세현 기상 전문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백두산은 천 년 전 대폭발을 일으킨 후 지금까지 잠잠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태가 이어진다면 가까운 미래에 폭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산성 지진이나 가스는 나오고 있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산 밑에 마그마가 고여 있는 활화산이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 지진으로 서울 초토화?

영화에선 백두산 폭발로 함경북도에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의 건물이 무너지고, 시민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실제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백두산에서 규모 8의 지진이 발생하면 500km 이상 떨어진 서울 강남역에선 진도 4가 감지됩니다.

기상청은 진도 4의 경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로 설명합니다.

2017년 발생한 진도 6의 포항 지진보다 약한 수준입니다.

화산이 폭발하면 용암뿐 아니라 많은 양의 화산재도 분출됩니다.

■ 화산재가 쏟아진다?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퍼지는데, 기상청 시뮬레이션 결과, 평상시 날씨라면 화산재는 서풍을 타고 대부분 일본으로 향합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북동쪽에서 바람이 불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화산재가 밀려올 경우, 11조 원을 넘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화산재에 포함된 유독물질 때문에 각종 질병이 퍼질 수도 있습니다.

백두산 폭발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측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영상제공 : 김정명 작가)
(영상디자인 : 김충환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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