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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훔치려다 울타리에 쾅…잡고 보니 '10대 소녀'

입력 2019-12-19 21:06 수정 2019-12-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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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공항에 몰래 들어가 비행기를 훔치려 한 10대 소녀가 붙잡혔습니다. 조종법을 어디서 배웠는지 시동을 걸고, 비행기를 출발까지 시켰는데요. 철조망을 들이받는 바람에 잡혔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행기 한 대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원을 그리며 돌더니 그만 울타리를 들이받습니다.

속도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앞 건물까지 부서져 사람들이 다칠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비행기를 조종한 건 17세 소녀였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소녀는 조종석에 헤드셋을 낀 채 앉아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가지고 달아나려다 사고를 내서 잡힌 겁니다.

소녀는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소녀가 철조망을 넘어 공항으로 들어가 비행기를 훔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입니다.

소녀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 협조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 측은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시설물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이 테러 시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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