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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위 5개 중 3개 가짜"…해임요구

입력 2019-1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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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경심 교수 공소 사실 중에요.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이죠. 동양대 최성해 총장 관련해서 교육부가 오늘(19일) 최 총장의 학력 위조가 사실이다, 이렇게 밝히면서 해임을 요구했죠?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교육부가 해당 대학에 대한 사실조회와 해외학위조회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해 봤더니 학위 5개 가운데 3개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단국대 학부 수료, 템플대 MBA 수료, 워싱턴침례대 박사 학위가 그렇다는 것이죠. 다만 워싱턴 침례대 학사와 석사 학위는 실제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최 총장이 3개의 허위 학력을 기재해 교육부에 총장임면보고서 자료를 제출한 이런 위조된 학력을 이용해서 총장에 취임한 사실 확인을했습니다.

[최종혁 반장]

교육부는 허위 조작한 학력을 이용한 최 총장, 그리고 이에 동조한 이사에 대한 주의, 경고 조치를 학교법인에 요청을 했고요. 또 사립학교법에 따라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최 총장에 대해 면직 요구를 할 계획인데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학교법인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고요. 법인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합니다.

[앵커]

최 총장의 입장이 나온 것이 있나요?

[최종혁 반장]

일단 조사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인데요. "실제 단국대에 다녔지만 중간에 그만둬서 학사 학위를 받지 못했고,  이후 재학 사실만으로 학위를 받은 것처럼 표기가 된 것 같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또 템플대 MBA 같은 경우에는 "잠깐 다니다가 돈을 벌기 위해 그만뒀는데, 귀국한 다음 한국에서 총동창회 활동을 하면서 수료한 것처럼 표기가 된 것 같다"라고 또 해명을 했고요. 그러면서 "총장직은 유지하면서 변호사를 통해 교육부에 이의 신청을 하고 학력 표기가 잘못된 과정을 적극 해명하고 설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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