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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방위비 협상 결렬…미 '50억 달러 요구' 변화 시사

입력 2019-12-19 07:27 수정 2019-12-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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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진행된 제 5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어제(18일) 끝났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양국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만 미국 대표단은 그동안 우리 측에 요구했던 분담금 50억 달러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한·미 양국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섯 번에 걸친 회의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입니다.

다만,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이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회담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협상이 종료된 뒤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드하트 미국 협상 대표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제임스 드하트/미국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 한국처럼 경제적으로나 민주적으로 성공한 나라는 동맹에 더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합의 액수는 "처음 제안과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측 최초 요구액 50억달러를 두고 "현재 집중하는 숫자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낮아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어제 5차 협상이 종료되면서 다음 협상은 내년 1월로 미뤄졌습니다.

현행 협상은 올해 말로 효력이 끝납니다.

다음 달 1일부턴 미국이 자체 예산으로 주한 미군을 운영합니다.

이후 협상이 타결되고 국회가 동의하면 소급해서 지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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