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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연쇄추돌 직전 '의문의 승용차'…연관성 조사

입력 2019-12-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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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7명의 사망자가 나온 상주 영천고속도로 사고에 대해서 합동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난 것이 사고 직전에 승용차 1대가 비상등을 켜고 사고 지점에 서 있다가, 사고가 나고 그 자리를 떠난 게 CCTV에 찍혔습니다. 연쇄추돌과 연관성이 있는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가 나기 직전, 승용차 1대가 사고지점 부근에 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가 비상등을 켠 채 10분가량 1차로에 있던 중, 약 20m 뒤쪽에서 차 20여 대가 연쇄 추돌했다는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부딪치는 단독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추월로인 1차로에 정차하는 것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경찰은 해당 승용차가 추돌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운영사 측이 염화칼슘을 사전에 뿌렸는지 등 안전조치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제설 차량을 출동시켰지만 이미 사고가 난 뒤였다는 운영사 측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구간은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도 대낮에 차량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로 운영사는 앞으로 사고 구간에 과속카메라와 결빙주의 간판, 염화칼슘 자동분사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숨진 7명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의 DNA정밀 분석과 불이 난 차량 8대에 대한 합동 감식은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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