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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직접 대북 경고 날리며 "지켜보자"…수위는 낮춰

입력 2019-12-17 20:36 수정 2019-12-17 22:29

트럼프 "북이 뭔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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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이 뭔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


[앵커]

대화 제안을 이렇게 외면한 북한을 향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뭔가를 실제로 진행하면 조치를 하겠다"고 직접 경고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다만 "지켜보자"는 신중한 말을 덧붙여서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했던 지난주 트윗 경고 때보다는 수위를 좀 낮췄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지사들과의 회의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

쏟아지는 질문에 북한 답변을 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주시하고 있어요. 지켜봅시다. (북한이) 뭔가 진행 중이라면 나는 실망할 거예요.]

실제 그렇다면 "그것을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뭔가 대응 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이어 다수의 장소를 그것도 아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 내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정찰하고 있으니, 자제하라는 경고의 신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거듭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적대적 행동을 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던 지난주 트윗 경고보다 수위도 낮췄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도발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북한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시험을) 할 것 같아요. 외교적으로 푸는 게 필요합니다.]

이처럼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된 신호입니다.

동시에 가시적 비핵화 없이 제재 완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 또한 그대로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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