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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상 예비후보 선정…아카데미 '기생충 엔딩' 주목

입력 2019-12-17 21:08 수정 2019-12-18 15:33

'알라딘' '겨울왕국2'와 주제가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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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겨울왕국2'와 주제가상 경쟁


'차가운 소주가 술잔에 넘치면 손톱 밑에 낀 때가 촉촉해'
- 소주 한 잔 (영화 '기생충' OST)

[앵커]

영화 '기생충'이 끝나면 흐르던 노래이죠.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상뿐만 아니라 이 노래로 주제가상 부문의 예비후보까지 올랐습니다. 아카데미가 이 노래를 왜 주목했을까요.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하면 여러 장면이 떠오릅니다.

침침한 반지하, 또 계급을 상징하는 퀴퀴한 냄새까지 상상하게 만들었습니다.

희극같으면서 비극같은 영화.

극중 신분을 속이려고 외워 부른 노래까지 인기를 모았습니다.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그런데 아카데미가 영화속 다른 노래를 주목했습니다.

영화가 다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흐른 음악입니다.

'소주 한 잔' 작곡 정재일·작사 봉준호
바싹 메마른 내 발바닥 매일 하얗게 불태우네


봉준호 감독이 가사를 쓰고, 아들 역의 배우 최우식이 불렀습니다.

봉 감독은 이 노래로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꾸역꾸역, 그리고 꾸준히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노래가 아카데미의 주제가상 예비 후보로 선택받을지는 예상 못했습니다.

노래는 알라딘.

'Speechless' (알라딘)

겨울왕국 2편.

'Into the unknown' (겨울왕국2)

이런 영화들의 쟁쟁한 노래들과 경쟁하게 됐습니다.

뜻밖의 소식에 배우도 영화팬들도 놀랐습니다.

'기생충'은 주제가상과 함께 국제 극영화상, 즉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도 올랐습니다.

오늘(17일) 공개된 예비후보작은 다시 투표를 거쳐 다음달 13일 최종 후보에 오를지 말지 결정됩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같은 주요 부문 후보도 이때 발표되는데, 기생충은 여기서도 이름이 불릴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는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들었지만 최종 후보까진 오르지 못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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