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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회도 본 '절친' 경찰 숨지게 해…범행동기 오리무중

입력 2019-12-17 21:15 수정 2019-12-17 21:46

집에서 술 마시다 "자고 가라" 한 뒤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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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술 마시다 "자고 가라" 한 뒤 살해


[앵커]

현직 경찰관이 친구 집에서 같이 술 마시다가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혼식 사회를 봐줄 만큼 두 사람은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차와 경찰차가 골목으로 잇따라 들어갑니다.

[이웃 주민 : 하얀색 옷 입은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 왔어요. 여기서 감식하고 가고. 피 같은 거 계단이랑.]

지난 14일 새벽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경찰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하고, 최초 신고자인 친구 B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피의자는 집 안에서 피해자를 숨지게 한 뒤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갔는데요.

계단엔 아직 혈흔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결혼식 사회를 봐줄 정도로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B씨는 A씨에게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한 뒤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B씨는 근처에 있는 여자친구 집으로 갔고, 날이 밝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본인의 행동과 A씨의 사망 간에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세한 사실관계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사건경위와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모 항공사의 현직 승무원으로 알려진 B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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